할아버지의 팔순 기념 가족사진 후기
by 호평동 배선복 가족사진관
“칠순 때 가족사진 찍고 이번 팔순 때 자식들 모아서 찍을려고 하는데 주말에 열어요?”
먼저 전화로 문의가 왔다.
“당연히 됩니다. 가족사진은 예약만 하시면 쉬는 날에도 가능합니다.”
“그럼 찾아가서 직접 예약을 할게요”
문의 후 딸이 평내동의 사진관으로 찾아왔다. 어떤 식으로 촬영을 할지 상담을 하기 위해서이다. 온 가족이 모두 1컷, 할아버지 1컷 이렇게 요청하였다. 사진은 찍은 후 보이는 것이어서 요청한 장면과 다른 여러 장면을 촬영하고 나서 사진을 고른다고 안내를 하였다.
이 가족은 멀리서 자식이 왔다고 한다. 제주도에서도 오고, 다른 지역에서도 왔다고 한다. 화도 묵현리 마석우리에 사는 부모님의 팔순에 가족사진을 찍기 위해 모였다. 딸과 두 아들이 부모를 감싸고 원가족을 촬영했다. 원래 가족끼리 사진을 찍으면 가족의 친밀감이 드러난다. 가족 간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서로 겹칠 수 있다.
미국이나 서양의 가족사진을 보면 굉장히 자연스럽고 가족 간의 접촉이 밀접하다. 개방적이고 스킨쉽을 서스럼 없이 하는 문화이기 때문에 그렇다. 예전에는 그런 사진이 무조건 좋아 보였지만 그것이 문화적인 차이임을 알게 된 후부터는 그런 시도는 하지만 무리하게 요구하지 않는다.
가족들 사진을 찍고 부부 사진을 찍었다. 부부 서로 간에 쑥쓰러움이 묻어나는데, 할머니는 서로 가까이서 사진을 찍은 적이 없었다고 한다. 어르신들의 사진을 찍으면 대부분 서로 옆에 서서 찍는데 껴안은 자세는 거의 없다. 어르신들의 외부에서의 생활 문화가 그런 것이라 굳이 더 가까이 하게 하지 않았다. 잘못하면 오히려 더 표정이 굳어지고 어색해 지기 때문이다.
전체 가족이 사진을 찍을 때 젊은 분들은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내기도 한다. 서 있고 싶은데 앉게 하면 싫다고 하기도 한다. 그러면 그 의견을 대부분 받아준다. 큰 틀에서 구도가 이상하지 않으면 기분을 상하게 해서 표정이 않좋은 것보다 더 낫기 때문이다.
가족사진 촬영이 끝나고 사진 선택이 끝났을 때 할머니의 표정이 좋다. 자식들과 원하는 사진을 남겨서 그렇다. 멀리 떨어져서 자주 볼 수 없는 자식을 매일 매일 사진으로 볼 수 있으니 그런 것인지 이런 추억이 생겨서 그런 것인지 알 수 없지만 같이 한 이 순간이 좋은 것이리라.
찾아오신 이 가족이, 앞으로도 가족 모두가 행복한 가족사진, 이 모습 그대로 두고두고 행복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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