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한 자녀와 애완견 가족사진 촬영후기
“내일 12시에 찾아갈게요. 혹시 강아지도 데려가도 되나요?”
빠른 목소리로 전화가 왔다. 평내동에 사시는 손님은 전에 가족사진 예약을 했다가 가족끼리 시간이 맞지 않아서 한 차례 미룬 적이 있다. 이번에 급하게 자녀들과 약속을 다시 잡은 것이다.
이 어머니는 딸이 스튜어디스라고 자랑을 했었다. 딸이 너무 예쁘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자랑하시고 꼭 예쁘게 가족사진을 찍어달라고 했었던 손님이다. 딸이 너무나 예쁘게 자라서 뿌듯하고 자랑하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 느껴져서 나도 내심 어떤 미모이기에 엄마가 저렇게 칭찬을 하는지 궁금했다.
토요일 당일 손님들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엄마의 품에는 생각보다 큰 개가 안겨있었다. 귀를 쫑긋 세운 것이 낯선 곳이라 경계하는 듯 했다. 애완견과 친해지기 위해 손으로 조심스럽게 턱 밑을 쓰다듬었다. 모르는 애완견과 사진 찍기 전에는 반드시 친해져야 하기 때문에 친밀감을 높이는 스킨십을 했고 다행히 받아주었다.
딸이 조금 지나 아들과 들왔다. 딸의 얼굴이 계란을 축소해 좋은 것처럼 미인형의 작은 얼굴이었다. 이목구비가 또렷한 화장을 해서인지 더욱 아름다운 미모가 돋보였다. 아들은 이마가 넓은 것이 공부를 많이 한 것 같아 물어보니 역삼동의 회사에 다니고 공부도 많이 했단다.
가족사진을 찍기 전에 배선복 사진작가를 소개하고 긴장을 풀기 위해 웜업을 했다. 본 촬영 때는 엄마 아빠가 생각하는 아들과 딸의 모습을 듣고 아들딸이 그렇게 생각하는 지 물어보았다. 반대로 아들딸이 생각하고 원하는 부모님의 모습은 무엇인지 물어보고 부모님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았다.
가족사진을 찍을 때 가족들이 생각하는 모습을 담는 것이 제일 좋다. 그 느낌을 담아 사진을 찍으면 가족들의 마음에 들기 때문이다.
가족사진을 모두 찍고 사진을 고를 때 가족들이 염두에 둔 것은 아들딸도 있지만 애완견이 잘 나왔는지도 많이 고려하였다. 아마도 아들딸이 독립해서 적적한 부분을 애완견이 채워줘서 일 것이다. 오신 가족은 촬영 후 애완견이 똑똑하게 잘 나왔다며 좋아하시면서 문을 나섰다. 어쩌면 애완견이 시선이 잘 맞지 않아서 힘들 수도 있었던 촬영이었는데 가족들이 품에 안고 있어서인지 안정감 있게 나왔고, 애완견도 이제는 한 가족의 구성원임을 느낀 시간이었다.
엮은 글
가족사진촬영 자필 후기, [호평동사진관 설문지]
https://blog.naver.com/sunkey9578/221348478638
출장촬영 의미와 가격(칠순잔치, 돌잔치, 기업행사)
가족사진 의미 및 가격
가족사진을 의뢰하신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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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A MASTER 배선복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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